사계에 총망받는 형준은 잡지기자 민자와 결혼하여 행복한 부부가 된다. 두사람의 행복이 절정에 달했을때 민자가 형준이를 찾아가던 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하반신 불구가 된다. 민자가 휠체어에 몸을 얹고 퇴원하게 된다. 어느날 민자는 남편에게 이혼해 줄것을 요구한다. 요구를 들어줄 리 없는 형준이에게 민자가 불구가 된 자기로서는 사랑하는 형준이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고 남편은 행복해야 할 사람이라 단정한다. 민자는 끝끝내 이혼을 강요한다. 수년간 아내를 동반자로 살아온 형준은 아내의 마음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한다. 이혼을 안해줌으로써 자살을 기도하려 하자 민자의 요구대로 행하게 된다. 형준은 아내에게서 멀어져 보려고 노력하나 4년이 지난 지금에 아내에게 다시 돌아가려 한다.
스토리 자체는 좋다. 역시나 언어의 마술사 김수현작가의 작품답다. 하지만, 변장호감독의 어설픈 연출력이 이 영화를 망쳤다. 편집이나 촬영핀트도 엉망이고, 스토리구성이 너무도 진부하다. 다만, 유지인의 뛰어난 연기력만 반짝반짝 빛난다. 마지막 엔딩 몇분간은 슬픈 감동으로 다가온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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