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유로 마이단’ 혁명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런데 지금도 끝나지 않은 이 혁명에 성소수자들이 적극 참여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게다가 러시아가 유로 마이단을 진압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및 크림 반도를 침공해 점령하면서 우크라이나 성소수자의 인권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닫는다. 우크라이나계 캐나다인인 감독은 고국의 성소수자가 인권·민주화 운동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어떻게 하여 혁명 이후 그들의 삶이 더 악화되었는지, 그 와중에 성소수자들은 어떻게 생존하고 저항하는지를 기록함으로써, 성소수자가 역사와 사회 변화의 흐름에 분명히 존재함을 증언한다. 또한 국가 간 이해관계 대립, 무력분쟁, 난민 등등 겉보기엔 성소수자와 별 관계가 없는 듯한 이슈가 실제로는 성소수자 인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드러낸다. (2016년 제16회 퀴어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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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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