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안내원을 하는 기요코의 가족은 도쿄의 서민촌에 살고 있다. 오빠와 두 언니, 그리고 막내 기요코로 이루어진 4남매는 모두 아버지가 달라서인지 다툼이 그치질 않는다. 지긋지긋하게 싸우는 가족들에게 질린 기요코는 집을 나와 하숙을 시작하지만 이들은 가족이란 이름 하에 다시 한 식탁에 둘러 앉아 밥을 먹고, 그렇게 일상은 다시 흘러간다. (2013년 제8회 시네바캉스 서울)
돈/욕망에 대한 갈망과 집착 대신, 삶의 평화와 족함에 대한 모든 것은 자기자신에게 달렸다는 일깨움을 잔잔한 하늘에 내리꽂는 번개와 소나기에 빗대서 표현한 작품.
稲妻(번개; Lightning) 나루세 미키오 명작들 중 하나.
특히, 浮雲(부운)/めし(밥; Repast)/妻(아내)/晩菊(만국; Late Chrysanthemums) 등등 여러 작품에서 손발을 맞췄던 여류작가 하야시 후미코(林 芙美子)의 원작소설을 작가가 직접 각색한 맛깔나고 멋진 작품들 중 하나.
몇 년 전...
나루세 전설 ㅎ
몇 년 전...
진땀이 나게 덥고 긴 여름, 또 삶이지만 그럼에도 문득 웃을 수 있다 답답하리만큼 두껍던 하늘도 갑작스러운 번개 한자락에 갈라지고 빛을 피운다 지난한 일상에 불현듯 균열을 내고 웃음도 그렇게 피어오른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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