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하게 자기 삶에, 자기 욕구에 투철한 한 여성 방랑자가 우리 앞에 던져졌다”
“배타적 아나키스트의 삶. 그 초상 그 진실...”
겨울날 얼어죽은 한 젊은 여성의 시체가 농촌의 개울가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이후에 영화는 '모나'라는 이름을 가진 그 여성이 죽음에 이르게 되는 여정, 즉 머뭄과 떠남으로 이루어진 그녀의 방랑생활을 추적한다. 바르다는 때로는 그녀와 만났거나 함께 지냈던 여러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때로는 전지적인 시점의 화면을 통해서 그녀의 여정을 재구성하여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관객은 그녀의 죽음의 진정한 원인은 무엇인가, 우리는 그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고 또 알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마주치게 된다.
바르다 감독 영화인지 모르고 봤었다
이제 감독은 갔다
우리는 방랑자다
몇 년 전...
평점 4.7이라니 심했다;
몇 년 전...
찬바람이 뼛속까지 시리게 한다. 떠돌이 냥이는 온기를 찾아 문앞까지 기어들어 왔다. 평소엔 마주치기만 해도 도망가기 바쁜 냥이였는데, 손을 뻗어도 죽은듯 움크리고 있다. 몇 일이나 굶었을까. 눈으로 봐도 뼈와 가죽 밖에 안 남았다. 뭐라도 줘야 할 것 같아서 국그릇에 참치캔 하나 따서 옆에 놔줬다. 아무 소리 없이 먹는다. 다 먹고나서 얼굴을 닦고 몸 단장을 했다. 방으론 들어오지 않고 잠깐 앉아 있더니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 버렸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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