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모두 전쟁터로 끌려간 중세 일본.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생존을 위해 함께 살아간다. 그들이 선택한 삶의 방법은 하이에나 같은 수렵이었고 대상은 인간이었다. 강을 타고 떠내려오는 사무라이 시체들의 장구류와 일본도를 벗겨 근처 동굴에 사는 노인네와 물물교환을 하고 그러다가 급해지면 살인도 한다. 두 명의 여인은 생계가 걸려있는 문제이다 보니 이러한 작업이 매우 능숙하다.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의 아들이자 며느리의 남편 대신에 살아 돌아온 하치라는 남자가 등장한다. 그는 풀밭을 껑충껑충 뛰어다니고 고기도 터프하게 뜯어먹는 남자다. 죽은 남편에 대한 도덕적 신념과 성적인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던 며느리는 결국 하치와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시어머니는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히는데...
명작까지는 그렇고 흑백영화 고전미 좋고 재미도 유효한 현대성 있는 영화.
몇 년 전...
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죽을 때까지 몇 가지 죄를 지을까. 마땅히 지옥에 떨어져 고통받기에 충분할 정도일 것이다. 살생이나 도둑질만이 죄가 아니다. 미워하고 질투하고 저주하는 것도 죄고, 거짓과 욕심과 게으름과 나태함도 죄다. 그러니 누구도 죽음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억울해 할 것도 없다. 다 자신의 업이다.
몇 년 전...
(9점)놀라운 걸작. 욕망과 금지의 정치사회학이자 윤리학. 인간의 욕망이라는 갈대 속에 숲어있는 어두운 구멍이자 지옥으로 가는 통로. 그 갈대 숲에 아슬아슬하게 살면서 또는 그 구멍을 이용해 목에 풀칠을 하면서 전시 속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범죄에 자신의 범죄를 합리화하고, 먹고살아야된다는 또 다른 이유로 온갖 이기주의와 타협점을 찾지만, 그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아들을 죽이게한 증오스러운 사무라이들과 다를 바 없는 민초가 되어버리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전쟁 중이라는 밖과 전쟁으로 피폐한 삶을 살고 있는 갈대숲이라는 안. 결국 갈대숲이라는 안에도 밖이라는 전시의 일본을 그 구멍을 통해 바
몇 년 전...
금기가 터부시 되지 않는 시대의 명작.
몇 년 전...
스토리텔링과 미니멀리즘의 승리!!
몇 년 전...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의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인 작품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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