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섹트 기업은 자율적인 결정을 내리고 감정 반응이 가능한 생명체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모건’을 탄생시키고 연구를 계속한다. 그런데 모건(안야 테일러 조이)이 연구원의 눈을 찌르는 사고가 발생한다. 기업의 위험 관리부 자문위원 리 웨더스(케이트 마라)는 모건의 운명을 결정하기 위해 외딴 산 속에 자리한 연구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웨더스는 프로젝트 기술국장 쳉 박사(양자경)를 비롯한 연구원들을 통해 사고의 전말을 듣는다. 성인의 몸이지만 5살 아이에 불과한 모건은 행동심리학자 에이미와 함께 숲 속을 산책하던 중 상처 입은 사슴을 죽여버린 일로 외출이 금지되자 화가 나서 소동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모건을 인간으로 대하는 연구원들은 그녀를 두둔하고, 모건도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후회한다고 밝힌다. 다음 날, 심리공학자 샤피로 박사(폴 지아마티)와의 심리 평가에서 모건은 사랑과 슬픈 감정을 확실히 표현한다. 모건의 다른 감정반응이 궁금해진 샤피로 박사는 그녀를 자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