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카로 쓰면 경찰을 불러 지워내고 연필로 쓰면 지우개로 지워낼 것만 같은 세상에 내지르는 절박한 몸부림. 소중한 것을

영화가 끝난뒤

통조림 따서 허겁지겁 먹는 장면에서 울컥했어요...

다니엘 블레이크 경께 경례.

낮은 자리에서도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꿈꿉니다.

이 영화가 그저 남의 이야기라고 볼만한 사람이면, 사실 그 정도로도 살만한 형편이고 동감 되는 부분이 없다면 사회 기득권이다 보는 동안 문제의식이나 감정없었다면 그 사람들때문에 나라와 사회가 이 모양 된것이다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우리는 댄이 되어 가고 있다.

모두가 필히 봐야할 명작중 명작이다

영화를 보고 갑자기 안철수가 생각났다. 몇년전 이 영화를 보았다고 스스로 홍보하던 사람이 복지예산을 삭감하는 윤정부탄생에 기여하다니... 최고의 지식을 가졌다는 사람이 그런 어리석은 결정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다니... 다시는 이 영화를 거론하지 말기를...

뭐가 잘못된 건지 계속 제자리 걸음이오...끈끈한 유대감 및 연대의 힘...절망적인(난감/위기) 현실속에서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주다... 까다로운 수당 자격 절차...억척스러운 케이티의 상황을 보며 넷플릭스 드라마 '조용한 희망' 속 여쥔공이 연상되던...ㅠ__ㅠ

변변찮은 복지인데도 과다해서 망할거라는 이 나라에서, 풍족하고 여유로운 젊은 그들과 사는 이 사회 속에서, 혼자 낙후된 삶을 사는게 죄 인듯 여기는 인식 속에서, 묵묵히 견디며 소리없이 울고있는 어느덧 나이가 많아진 당신과 나를 위한 영화. 또한, 열심히 일 안하고는 나라에서 돈 타먹으며 논다는 말과 가게에서 사탕 하나라도 훔치면 범죄니 벌받는게 당연하단 말을 하는 인간들은 평가 자체를 하면 안된다는것.

그날 저녁 아이들하고 멋진 회식 어르신보다 내가 더 기대했는데 .....

우리 댄을 죽인 건, 살인 국가복지시스템. 인간존중권을 지키려면 목숨을 버려야 잔혹한 현실!

도움은 주고, 받는 것. 받고, 주는 것. 인간으로 사는 법에 대한 거장의 가르침.

현실적인,너무도 현실적인 영화에 가슴이 무겁다. 현 시대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어서 현실과 가깝고 영화인지 논픽션다큐인지 모르겠다. 이 사회에 소외된 이웃들이 탁상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정부관계자들로 인해 하나씩 쓰러져 가는걸 알면서 무엇하나 변하지 않고 철밥통으로 남아있다는게 때때로 화가 난다.

켄로치...당신영화는 이시대 서민들의 거룩하고 존귀한 성경구절입니다. 힘든 모든 서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하지만 모두의 자존심 만큼은 충분히 지키고 있다고 생각해요.

영화가 현실적이어서 잔인하다.

앞으로 더 빠르게 다가올 내 시대의 미래일까 무섭고 슬프다

사회복지 문제를 다룬 영화. 그냥 인간처럼 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영국은 그래도 우리보다 복지가 훨씬 잘돼있는데도 이런 일들이 생긴다. . . 그럼 우리는??? 생각하게 되는 슬픈 영화. . .ㅜㅜ

오랜만에 조용히 눈물 흘려본다

눈물을 참을 수 없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과 어쩜 저리 맞아떨어지는지...영화적 재미와 교훈까지 뭐하나 빠진 것이 없는 최고의 영화 !!!

질병수당과 실업수당 양립 불능이라는 기막힌 모순. 아프니까 쉬라는건데 적극적 구직 노력 없이 수당은 없단다. 쌩쑈를 강요 받고 뫼비우스 띠와 같은 절차로부터의 오랜 휘둘림 끝에 남은건 수치심. 다니엘은 한 인간으로서 인간적 대우를 원했을 뿐. 그 소박한 소망마저 작동하는 시스템의 톱니바퀴에 껴 산산이 부서지는 이 나라가 선진국(?) 영국이라니. 국가가 시스템으로 포장하여 자행하는 또다른 폭력. 영화적 과장을 감안하더라도 기본적 문제의식 만큼은 팩트일 듯. 냉혹한 현실을 잘라 모아 매끄러운 연결점 만을 부여한 사회고발 다큐 같은 영화. 유쾌하진 않지만 외면하기도 힘든 영화, 나 다니엘 브레이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국가시스템이 오히려 약자들을 옭아매는 장치로 작용한다. 모순덩어리인 이 세상에 인간의 존엄을 지켜내려는 한 인간의 고군분투가 감동적이다.

이 세상에 과잉(?) 복지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