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백수 조강수는 그를 좋아하는 순수소녀를 있는 대로 농락하며 하루하루를 지내다가 이웃선배 복덕방사장의 도움으로 괜찮은 회사에 억지로 들어간다.
 들어간 회사의 직장동료들은 취직 축하주를 마시자며 룸싸롱에 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그녀와 같이 술을 마시게 된다, 그러다 그녀의 어려운 가정사를 듣는다.
 그녀가 사채를 써오다가 사채업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고 마치 도와줄 것처럼 내색을 하며 사나이다운 모습으로 위장을 하지만 호시탐탐 그녀를 범할 생각뿐인 강수.
 술자리가 끝나 그녀와 밤거리를 걷다가 집 앞에서 기다리던 사채업자 똘마니들을 만나지만 위험에 처한 그녀를 두고 혼자 도망가 돈 많은 여자인 고여사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