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은 아들 진호가 이상비대증으로 고민에 빠지자 친구인 소아과 원장 반혜정에게 자문을 받고 지나친 영양섭취에 운동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비대증으로 열등감과 심리적으로 위축된 진호는 시골에서 자란 용팔이를 친구로 사귀면서 성격이 밝아진다. 그러나 진호가 용팔과 어울리며 장난이 심해지자 정숙은 용팔을 다시 시골로 내려보낸다. 진호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엄마와 함께 용팔을 찾아가서 기쁘게 만나고 정숙도 이를 흐뭇하게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