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내는 푸른 언덕의 아이들의 집 원장이다. 그녀는 토요일이면 외출했다 일요일 오후면 어김없이 푸른언덕으로 돌아왔다. 윤시내는 토요일과 일요일사이에 소희라는 고급 콜걸로 변신하여 생활한다. 어느날 푸른언덕에 한백민이라는 청년이 영농교사로 채용되어온다. 백민은 첫눈에 시내에게 애정을 느끼지만 시내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이들의 선생 정순녀가 불량배들에게 위기에 처해있을때 백민이 그녀를 구하다 칼에 찔린다. 미자의 입원과 백민의 수술비등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시내는 지금까지 지켜오던 한계선을 무너뜨리고 백민의 사랑앞에 동요하기 시작한다. 한편 순녀는 시내의 결점을 알아내기 위해 홍신소에 의뢰하고 이중생활의 사실을 백민에게 폭로한다. 백민의 분노는 컸으나 아이들을 위한 행위였음을 안 백민은 용서한다. 그러나 시내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마지막 외출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