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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은 돌아올 것이다  포스터 (Greenery Will Bloom Again poster)
초원은 돌아올 것이다 : Greenery Will Bloom Again
이탈리아 | 장편 | 80분 | 드라마,전쟁 |
감독 : (Ermanno Olmi)
상영형태 : 2D (디지털)
평점 : 10 /6
1917년 고원에서의 마지막 유혈 충돌 이후, 우리는 북동 국경지역에 있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긴 기다림은 매순간 너를 공포에 떨게 한다. 이 산의 평화는 사람들의 죽음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 영화 속 이야기는 모두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이지만 과거는 각자의 기억 속에 있는 만큼, 각자의 감성에 따라 그때를 다르게 회상할 것이다. (2014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 회고전) 는 첫 쇼트부터 마지막 쇼트까지 숨막히게 아름다운 숭고함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영화는 한 편의 영상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올미는 이름도 빛도 없이 전쟁터에서 죽어간 병사들을 최선의 예의를 갖춰 보여주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총격전 한번 일어나지 않는다. 오랜 시간 멀리서 포격소리만 들려올 뿐 눈 덮인 참호는 고요하다. 그 고요함은 긴 기다림과 공포를 동반한다. 침묵의 시간은 공포를 가중시킨다. 멀리서 들리던 포격 소리가 점점 가깝게 들리면서 마침내 포탄이 날아와 이탈리아군의 참호를 파괴하게 될 때 공포는 극대화된다. 는 침묵을 경험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그 침묵은 고요한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 병사들을 기다림에 지치게 하고 두려움에 떨게 하는 죽음의 전조일 뿐이다. 이 영화에서 묘사되는 전쟁도 승리의 환희와는 거리가 멀다. 전쟁이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가운데 긴 시간을 그저 견디는 것이다. 에르마노 올미는 이 영화를 통해 매 쇼트마다 대가의 높은 경지를 느끼게 해준다. 신중하게 선택된 이미지 하나하나가 깊은 울림을 준다. (2016년 제13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한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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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건조한 스타일의 연출. 물론 설원에 고립된 이탈리아 군의 느낌을 살리는 데는 그것이 제격이었지만 80분동안 그걸 참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하지만 영화는 말그대로 전쟁의 참상을 체험하게 해준다.
몇 년 전...
초원은 돌아올 것이다  포스터 (Greenery Will Bloom Again poster)
초원은 돌아올 것이다  포스터 (Greenery Will Bloom Again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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