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의리는 헌신짝처럼 버려지더라. 방송에 나와 의리 찾는 연예인도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 당했다고 한다. 오래 알고 지냈다고 하더라도 돈 몇 푼 때문에 깨지고 여자 만나게 되면서 깨지고 좀 잘 컸다도 해서 깨진다. 그러니 사나이 의리 내세워 피를 나눴다느니 의형제 맺었다느니 하는 헛바람 넣고 다니지 말자. 의리 믿었다가 사람 잃고 돈 잃고 세상 등지고 자연인으로 사는 사람 여럿 봤다. 조폭도 틈 생기면 형님 담그려고 하는데 의리는 무슨 의리. 개나 줘라.

세이준에게 찬사를 보낸다 마지막 결투씬은 믿기 힘든 스타일의 혁신이었다 ㅎ기가 찬다 박찬욱을 비롯해 모두 그에게 큰빚을 졌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있다 ㅎ난 김기영에게 더 찬사를 보낸다 ㅎ많은 예술가들이 사대주의에 빠지는데 조국을 먼저 봐야한다 ㅎ6년전 김기영은 <하녀>라는 영화에서 스타일의 혁명을 먼저 이루었다 ㅎ적어도 그가 있다 그리고 그 외의 많은 혁명가들이 우리에게도 있다...ㅎ 지금도 김기덕은 절대적 아우라로 많은 혁명을 이뤄내고 있다 ㅎ다시 우리를 봐야한다 ㅎ이만희를 비롯해 새삼 한국 스타일리스트를 주목해봐야 한다 무조건 경배하고 배끼는 사상

세이준 최대 강점은 여배우캐스팅이다. 전편을 봐도 놀랄 정도의 개성을 가진 여배우들이 나온다 이 영화 역시 무척이나 매력적인 여배우다

진정한 터프가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스즈키 세이준 영화중에 가장 재밌게 봤음. 개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