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유능한 에디 제섭 교수(윌리엄 허트)는 환각성 마약과 고립상태를 이용하여 인간의 진화의 비밀을 밝히려는 연구를 한다. 심지어 자신을 기니어 피그(실험도구)로 사용하는데, 한 사람이 들어가서 누울 수 있는 정도의 공간으로 된 곳에서, 몸이 살짝 잠길 수 있는 정도의 물을 채우고는 들어가 눕는다. 들어가 누울 때 그는 자신의 뇌파와 심박동 등을 체크할 수 있게끔 몸 여기저기에 전극 같은 것을 부착한다. 처음에는 약품을 이용한 가벼운 환상체험 실험이었는데 점차 그 강도가 올라가게 된 것이다. 동료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계속 실험을 하는데 기괴한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환상 속에서 그는 인류로 진화되기 전의 직립원인이 되기도 하고, 턱이 튀어나오고 인간으로서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괴력을 보이기도 하며, 야수의 본능을 갖게 된 나머지 밤에 이웃의 동물원에 침입해 영양을 잡아먹기도 한다. 그러고 깨어난 후 자신이 벌거벗은 채 연구실에 널브러져 있고 온몸이 동물의 피로 범벅이 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처음에는 자신이 밤에 한 행동이 환상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실제 벌어진 것이라는 걸 알면서 그는 혼란에 빠진다. (EBS)
현학적인 수사를 연출이 따라가질 못한다.
몇 년 전...
인간보다 먼저 존재했을 동물들은 먹고 자고 놀고 종족을 남기는 일 말고는 의미를 두지 않는다. 왜 그럴까. 종교는 그 이유를 동물에겐 영혼이 없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그게 진짜일까? 무엇이 진실인지 확인할 수 없는 문제다. 인간이 믿어왔던 신과 영혼이 전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게 증명된다면 이후의 인간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동물과 같은 원시적 삶을 살게 될까. 아니면 그것과 상관없이 지금처럼 문명적 삶을 계속 유지하려고 할까. 쓸대없는 소리 그만하고 자야겠다. 혼자 자려니까 웬지 좀 그렇다.
몇 년 전...
'상태개조'가 아니라 '변성의식'으로 번역해야 옳다. 영화는 거의 불가능한 내용을 논문 반 멜로드라마 반으로 채웠는데, 영국의 컬트 감독 켄 러셀이 아니면 이 무모한 계획은 '앨런 스미시' 감독으로 마감 처리 되었을 듯. 중간에 도어즈 음악이 나온다.
몇 년 전...
SF 매드사이언스물을 부활시킨
몇 년 전...
크로넨버그의 초기작
몇 년 전...
평점 조절~~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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