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빠른 손놀림을 갖고있는 소매치기 여인 마르기타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에스토니아의 작은 마을에 몸을 피하게 되고, 그곳에서 예기치 않게 어린 소년을 돌봐주게 된다. 우연히 마주친 젊은 경찰관은 그녀가 수배 중인 소매치기인 것을 알지만, 자신도 모르게 그녀와 사랑에 빠져든다. 마르기타에게 이 모든 것이 우연일 뿐인데, 영화는 바로 그 우연성을 통해 인간의 삶이 얼마나 변화무쌍하며, 또한 그것을 통해 자신이 살아왔던 것과는 또다른 삶을 살아갈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통속적인 결말을 거부한 채로. 발트 3국에 속하는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에서 공동 제작된 이 작품은 낯선 나라의 생경한 풍경과 인물을 접할 수 있다는 색다른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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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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