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성 발렌타인 데이, 애플야드 대학. 행잉 록으로 소풍 온 미란다(Miranda: 앤-루이스 램버트 분), 마리온(Marion: 제인 발리스 분), 어마(Irma: 카렌 롭슨 분), 에디스(Edith: 크리스틴 슐러 분)는 완만히 경사진 곳을 산책하게 된다. 오랫동안 산책을 한후 그들은 비석바위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잠이 든다. 그들이 깨었을 때 에디스를 제외한 세명은 몽롱한 상태에서 길을 떠나고 에디스는 공포에 떨며 경사길을 내려온다. 소풍객들은 학교로 되돌아오지만 미란다, 어마, 마리온은 돌아오지 않고 다행이 되돌아 온 에디스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이 사건으로 애플야드 대학에 대한 부모들의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미스테리 하면서도 불친절한 느낌이나, 묘한 분위기는 사라진 소녀들과 비슷하다.
우아하고 몽환적이며 스산하다....
졸면서 봤지만 결코 나쁘진 않았습니다.
몇 년 전...
"사람을 미치도록 만드는 것은 의심이 아니라 '확실성'이다. 그러한 것을 몸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심오한 하나의 심연, 한사람의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진리를 두려워 하고 있다." 니체의 말이다. 우리가 문명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깊이 있는 현상이 아니다. 지금 우리에게 분명한 현실도 다른 시공간에선 꿈처럼 비현실로 변해 버릴 수 있다. 이성이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은 다른 차원의 열림이나 침범일 수 있다. 어른들이 찾아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아이들을 데려간 피리부는 남자의 이야기는 단순히 거짓으로 가득찬 세상을 벌하는 선악의 도덕극이
몇 년 전...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영국으로 표현된 엄격함과 교조주의적 상징들은 호주의 행잉록에서 실종된다. 코르셋으로 만들어진 우아함에 빠진 남자들은 여자들을 찾지만 절대 찾을 수 없다. 억압적 우아함은 호주에서 이미 죽었다. 페미니즘에 기반. 영화자체는 허접
몇 년 전...
한국 70년대 감성
몇 년 전...
며칠 전 훈훈한 이야기라면서 소개된 뉴스가 있다. 미국 애틀란타의 한 대학 졸업식 축하연설 중에 한 억만장자가 졸업생 400여명의 학자금을 다 갚아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졸업생 전체 학자금이 480억 정도라고 한다. 아무리 돈 많은 선배라고 해도 대단한 일이다. 근데 내 관심은 졸업생 1인당 학자금대출이 1억이 넘는다는 것에 집중됐다. 우리도 대학 졸업하면 빚쟁이가 된다고 해서 문제인데 미국은 훨씬 심각한 모양이다. 좀더 찾아보니 2018년 기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800조라는 것이다. 등록금이 비싸니까 돈 없으면 휴학하고 알바해서 한 학기씩 다니면 졸업하는데 7년 걸린다. 군대 갔
몇 년 전...
이성보다 감성이 지배하던 70년대 작품다운 몽환적인 영화
몇 년 전...
빅토리아 여왕이 지배하던 시대에 소풍가서 사라진 아이들, 박근혜가 지배하는 치킨공화국에서 세월호 타고 수학여행 가다가 사라진 우리 아이들... 그리고 하얀 백조같은 미란다의 영혼과 시커먼 헬조선을 떠난 천사들... 겹친다. 예술품은 늘 시대를 반영한다
몇 년 전...
이건 재미도 없고 내용도 없고 영화끝날때까지 뭔가를 기대한 내가 어리석었음.... 아무것도 없고 허무한 느낌을 좋아하면 보시길.....
몇 년 전...
피터 위어
몇 년 전...
정오12시에 멈춰버린 시계.소풍 장소에서 갑자기 사라져버린 세명의 소녀와 여교사
그 중 마지막인 것처럼 손을 흔들어보이던 아름다운 소녀 미란다...
미스터리한 전개 기묘한 느낌의 배경음악과 우아하고 매혹적인 영상...
○○○만 감쪽같이 사라진것이 여성의 억압적인 면을 좀 상징하는 것 같기도...?
몇 년 전...
호주의 자존심 웨어의 출세작.1900년 호주 여자대학교에서 행잉록으로 소풍간 선생과 학생들이 실종된다는 지극히 단순한 플롯인데 유령 없는 유령이야기요,범인을 알수없는 스릴러요,섹스신 없는 성적업악에 대한 영화다.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광이 영화의 미덕인데 기이한 음악과 음산한 대조를 이룬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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