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모범생들로 보이지 않는 다섯 친구들. 이들은 헝가리의 작은 지방의 직업학교에서 케이터링 훈련을 받았다. 이것이 이들이 꿈꾸던 가장 멋진 인생의 목표는 아니었을 테지만, 이젠 졸업이란 것을 했고 다음 할 일을 찾아야 한다. 마을의 디스코텍에서 일하며 껄렁하게 시간을 보내는 이 청춘들은 이곳은 마음에 들지 않고, 세상과는 소통이 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도 좋으니 어떤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것. 어느 날 이들은, 한대의 차에 모두 우겨 타고 길을 떠나 한 휴양지에 정박한다. 유한 계급의 사람들이 가족여행을 즐기는 그 곳에서 그들은 웨이터로 일을 하면서, 경험과 모험을 만들어 간다. 웨이트리스 동료에게 수작을 걸고, 상원의원의 마누라와 신분을 뛰어넘어 격정적인 정사를 벌인다. 그러나 턱없이 낮은 임금과, 비인간적인 대우에 젊은이들은 화가 난다. 벌거벗고 호수에 몸을 식혀도 보고, 큰 돈을 벌 자신이 있다면서 포르노배우 오디션을 받기도 한다. 헝가리판 청춘스케치라 할 만한 이 작품으로 감독은 데뷔작에 이어 많은 상을 받았다. (2005년 리얼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