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나는 아기를 화장실 변기에 유기한 뒤 어머니를 찾아 버스에 오른다. 거기서 만난 옥남은 어린 딸에게 피아노를 사주기 위해 매춘을 한 여자다. 버스는 이들을 알 수 없는 산 속으로 데려가고, 두 사람은 설암을 비관해 눈 속에서 죽어가는 뮤지컬 가수 유진을 살려낸다. 이렇게 현실에서 버려진 세 여자는 꽃섬으로 향한다. 그 섬은 슬픔과 상처를 잊게 해준다는 섬이다. 송일곤 감독에게 이 마음 속의 상처는 인간이 피해갈 수 없는 '운명'에서 온다. 말하자면 은 존재론적인 영혼의 상처가 어떻게 치유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들은 꽃섬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죽음, 용서 등의 형태로 치유를 받는다. 즉 꽃섬은 치유의 공간인 것이다. 이 공간에 도달하는 과정은 감독이 배우와 함께 겪어야 할, 일종의 다큐멘터리적인 여행의 과정일 수 있다. 그래서 송일곤 감독은 머리 속에 단어와 이미지만을 가진 채로, 상세한 시나리오와 정확한 콘티 없이 영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 다큐멘터리적 여행에 동행한 것은 가벼운 디지털 카메라였다. (2001년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 때 당신의 영화가 나의 꽃섬이었다. 내게 꿈이 지속됨을 증명해 달라.
몇 년 전...
한 편의 시같은 영화.. 그 섬에 가보고 싶어졌다.
몇 년 전...
한줄기 따스한 햇살같은 영화라고나 할까??
몇 년 전...
작품성 있는 영화다!
몇 년 전...
아름다운 언니들의 여행
몇 년 전...
좋은영화였죠.
몇 년 전...
몇번이나 봤다. 시린 슬픔을 다시 느끼기 위해
몇 년 전...
수준높은 사람들이 보는 영화
몇 년 전...
몽환적인...가슴시리게 아름다운
몇 년 전...
이미지와 이미지의 이음새로 만들어진 꽃섬
몇 년 전...
상처를 잊기 위해서 떠난 여행... 그 여정 속에서 만난 이들과 그들의 삶으로 파고들면서 사람에게 상처는 다른 모양과 다른 색으로... 각자 다른 얼굴을 하고있을 뿐... 누구에게나 있는 운명같은 것...
몇 년 전...
꽤 괜찮은 영화 아니었나?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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