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감찰 경관인 사이먼 가든은 범죄자들이 다시는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그야말로 ‘보호’와 ‘감찰’을 하면서 바른 길로 인도하는 업무를 맡은 경찰관이다.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알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이먼에겐 매일 똑같은 일상도 의미가 있다.그러던 어느 날, 사이먼에게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진다. 잘 알고 지내던 선배 탐정이 살해되는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면서 졸지에 생명을 위협받게된 사이먼. 더 재수없이 꼬이는 일은 범인이 고위 간부와 연관이 되어 있어서 목격자인 사이먼을 살인자로 몰아 알리바이를 조작하고, 감옥에 보내려는 참담한 음모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이제 사이먼이 자신의 누명을 벗는 길은 단 하나뿐. 살인사건이 녹화된 은행의 CCTV 테이프를 손에 넣고, 그것을 경찰에게 넘기는 길이 사이먼이 살길이다. 하지만 그 녹화 테이프는 은행의 금고에 보관되어 있고 철저한 감시 속에서 접근이 불가능하다.사이먼은 한번도 생각조차 해 본적이 없는 은행털기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 친구들은 자신이 보호감찰을 했던 옛날 범죄자들. 은행털이에 일가견이 있는 세 명의 친구들이 사이먼을 돕기 위해 뭉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