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경 윌슨 형사는 말보다는 주먹을 앞세우는 숱한 범죄자들이 벌벌 떠는 공포의 대상이다. 시골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조사하러 간 윌슨은 복수심과 적의로 살기가 도는 피살자의 아버지, 세상을 너무나 따스하게 보는 살인자의 누이동생, 착란 상태에서 절벽 아래로 투신해 죽는 살인자들을 보면서 자신의 각박하고 살기등등했던 생활을 반추해 본다. 그리고 시골에서 살인자의 눈 먼 동생과 함께 새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초반 32분 동안 사회의 밑바닥 인간들을 상대하느라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캐릭터를 잘 묘사했다. 그리고 후반 50분은 설원 속에서 범인을 잡기 위해서 추격하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주인고을 잘 보여줬다. 보는 내내 그 영화적 생생함에 자극받았고, 밑바닥에 깔린 인간애에 감명받았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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