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벌이는 시끌벅적한 소동극. 산사태로 기차 운행이 중지되자 승객들은 어쩔 수 없이 낡은 버스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무장 강도가 도주 중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버스의 승객들은 패닉에 빠진다. 이제 화려한 도시 여성, 배우 지망생, 거만한 중년 부부, 그리고 범죄자들이 다양한 사건을 만들어낸다.
(2012 스타일의 혁신: 닛카츠 창립 100주년 스즈키 세이준 회고전)
스즈키세이준이 초창기에 이런 탄탄한 보통영화?를 만들었다는건 흥미롭다. 몇몇 액션스퀀스가 조잡한 것을 빼면 훌륭하다. 달리는버스, 제한된공간. 그안의 여러 인간 군상들의 충돌같은 현대적이고 그 자체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뿐 아니라 특히 캐릭터를 잘살렸는데 악당캐릭터는 평범한듯 하면서도 어딘가 섬뜩함이 느껴져서 인상적이었다. 그외에도 스즈키세이준스러운 감각이 여러 장면에서 나타난다.
몇 년 전...
많은 부분이 고전 헐리웃에서 영감을 받은 듯 한 캐릭터, 공간, 갈등이 참 맛깔나게 그려졌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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