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대 여인인 그녀는 광산회사를 경영하는 여사장이다. 그녀에게는 가정교사이자 비서격인 민호가 있었다. 그녀는 그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20대의 젊은 애인 영미가 있었다. 민호를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40대 여인과 20대 여인의 갈등과 시기와, 그러나 결국 민호는 영미와의 장래를 약속하게 되고 40대 여인인 그녀는 황혼기에 접어든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외롭게 돌아보며 새로운 길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