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조준은 약혼자 난희의 주선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다. 하지만 준의 고가는 선조 대대로 살아왔고 사당이 모셔져 있는 집이기도 하다. 난희에 대한 좌절감과 고독감에 깊이 빠져 있는 상태에서 이 낙도를 찾은 준은 친오빠를 죽여 마을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비바리를 만나게 된다. 마을의 숙원사업이던 방파제 축조공사가 끝나 온 마을이 당암제로 들뜬 날 갑자기 몰아닥친 폭풍우는 방파제를 형편없이 허물어 버린다. 그 액운이 비바리에게서 연유한 것이라고 믿은 마을 사람들은 비라리에게 분노를 폭발시키자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제 준은 옛 모습으로 회귀하려는 이들에게 새로운 의지의 생활을, 그리고 문명의 혜택을 나누어 주리라고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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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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