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예가 로구찌문화에 성민은 콘테스트에서 특선의 영예를 얻으나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한다. 성민은 위독했던 부친이 행방불명된 것에 놀라 부친과 동업관계에 있는 대동도요 김사장을 찾는다. 성민은 김사장에게 아버지에 대한 것을 알지 못한 채 일본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날 밤 늙은 여승이 성민에게 집안내력을 말해준다. 한과 비애를 지닌 아버지를 찾던 성민은 김사장이 부친의 유서를 갖고 있는 사실을 탐지하고 조른다. 부친은 생명이 경각에 있음을 알고 청자불상을 제작하고 완성에 불질을 못하고 죽어있었다. 성민은 그 부친의 소망이던 살신성미로 청자불상을 완성한다. 흠숭과 놀라움에 찬 로구찌에게 성민은 도일을 포기하고 부친과 선조의 전통에 얽힌 청자의 맥을 잇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