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철과 달숙은 대학교 신입생으로 서울가는 기차안에서 알게 된다. 그들은 서울역에서 헤어지면서 열흘후에 이 자리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다. 두철은 법대생만 하숙하는 집에서 거처를 정하고 달숙은 학교 기숙사에 있게 된다. 약속한 날 두철은 달숙을 기다리나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학기는 시작되어 축제가 열리나 파트너가 없게 되자 두철은 여자기숙사에서 달숙을 찾아내어 파트너로 같이 참석한다. 그 축제에서 두철은 로미오와 쥬리엣의 러브신을 멋지게 함으로 이날의 히로어가 되고 둘은 이 후 잦은 데이트에 들어간다. 그러나 달숙은 집안에서 정해주는 남자와 약혼해야 하는 벽에 부딪치자, 두철은 고시공부를 위해 절간으로 숨어버린다. 달숙은 마지막 순간에 진실한 사랑은 두철에 있음을 확인하고 두철은 젊은의 어려움 속에서 고시에 패스하여 달숙과 멋진 만남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