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학위를 두개나 가지고 있는 퀘틴 대학교의 사학과 교수인 멜론 박사(Abner Melon: 론 제임스 분)와 특정한 직업도 없이 항상 어린애 같은 장난만 일삼는 어니스트(Ernest P. Worrell: 짐 바니 분)는 얼핏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신이 연구 발표한 논문이 다른 교수들의 웃음 거리가 되어도 자신이 믿고있는 진실을 포기하지 않는 멜론 교수와 세상 사람들이 모두 돈과 명예를 쫓아 헤매는 시대에 꿈같은 모험의 세계 속에서만 사는 어니스트는 사실은 닮은 꼴이다. 1620년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건너간 식민지 개척자들이 1776년 독립을 선언하기까지 영국 왕실과의 갈등은 불가피한 것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