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2003 뉴욕헤어진 연인에게서 날아온 편지 한 통.“잘 지내고 있니? 난 여전히 그대로야...”프로 작가를 꿈꾸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마코토’의 우편함에 뉴욕 발 소인이 찍힌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3년 전 헤어진 연인인 '시즈루'에게서 온 그 편지 속에는 자신의 사진전에 와달라는 초대글과 함께 그녀가 바라보던 뉴욕의 풍경이 담겨있다. 그러나 마코토는 그녀가 보낸 사진과 편지를 모두 버린다. into 1999, 도쿄. 추억은 항상 불현듯 떠오른다. “우리 잠시 헤어져. 네가 프로가 될 때까지...”“사진 찍어줄래?” 초봄의 부드러운 햇살을 받으며 서있는 시즈루를 본 순간, 마코토는 그녀를 사랑하게 될 운명을 직감한다. 인기가 많긴 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그녀. 함께 사진을 찍으며 가까워지던 두 사람은 함께 동거를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에 서툴기만 했던 마코토는 시즈루를 떠나보내고 만다. to 2003, 뉴욕. 첫사랑, 그녀를 찾아서.“혹시 소식 들었니? 시즈루가 1년전에 죽었대...”얼마 후 마코토는 대학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에게 시즈루가1년 전, 뉴욕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그녀의 편지를 받은 것이 며칠 전이니 절대 그럴 리 없다고 스스로 위로하던 마코토는 무작정 뉴욕으로 향한다. 그녀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