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캄 형사(Peckham: 첼시아 필드 분)는 여성이면서도 유능함을 인정받아, 늘 강력과로 옮겨지기를 원했다. 그런던 어느날, 같은 수법의 두번째 살인을 수사하던 페캄은 그것이 연속살인사건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서 상부의 인정을 받아 강력과로 옮겨 그 사건을 맡게 된다. 페캄을 사랑하는 데이빗(David: 스티븐 바우어 분)은 페캄을 축하하면서 뒤에서 그녀를 돕다가, 우연히 범인일지도 모르는 여자를 만난다. 어릴 때부터 친구로 정신병원을 운영하던 터브의 부탁으로, 과거를 기억 못하는 미모의 아가씨 펠리시티(Felicity: 파멜라 앤더슨 분)를 소개 받아 면담한 결과, 펠리시티가 데이빗에게만 마음을 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페캄 형사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차츰 펠리시티의 신변으로 수사망이 좁혀지고 용의자와 데이빗과의 관계를 감지한 페캄은 화를 내지만 데이빗으로서는 팰리 시비를 잡아넣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페캄의 손에 잡히게 할수도 없다. 펠리시티를 법망에서 달아나게 할수는 더더욱 없다. 사랑과 정의의 갈등으로 번민하는 데이빗. 페캄 형사의 수사망은 점점 펠리시티를 겨냥하고 좁혀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