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벤(브루스 윌리스)과 퍼즐 문제 출제자 케이티(미셸 파이퍼)는 불 같은 사랑을 하고 결혼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를수록 사소한 싸움이 많아진다. 결혼 후 케이티의 생활은 이상과 멀어진 현실만이 있고 철부지 벤은 낭만적이기만 하다. 어느 날 벤은 그들이 처음 신혼 살림을 했던 아파트가 철거되는 모습을 보며 케이티에게 전화를 해 추억을 되새기려 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뒷치닥 거리에 정신이 없던 케이티는 그의 전화를 무심히 끊어버린다. 끝내 그들은 겉으로만 유지해 오던 결혼 생활에 단호한 결정을 내리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