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과 학생이었던 미선은 사업에 망해 돌아가신 아버지와 생활고를 참지못해 도망친 어머니로 인해 이제 의지할 곳이라곤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법대생 재민밖에 없다. 가난을 벗어나려고 결심한 미선은 재민에게 순결을 바치고 가수로서 성공을 하게된다. 그러다가 재벌인 정성훈은 미선을 빼앗아와 노리개감으로 만들고, 미선은 가난으로부터 벗어났으나 심한 허탈감에 빠지게 된다. 결국 이 생활에 염증을 느낀 미선은 절에서 공부하는 재민을 찾아가 며칠간의 밀회를 즐기고 어쩔수 없이 성훈에게 돌아온다. 성훈은 미선이 임신을 하자 자신의 아이로 오해하여 강제로 낙태시키고, 가수로서 미선의 인기를 하루아침에 완전매장 시킨다. 만신창이가 되버린 미선은 예전에 가졌던 허망한 꿈을 뉘우치며 다시 재민에게로 돌아가 그의 품에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