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로 결혼생활이 파경에 이른 치과의사 레이첼 크리포드(Rachel Clifford: 줄리아 오몬드 분)는 교도소의 정기 치과 검사를 담당하게 된다. 범죄자들로 득실거리는 거친 교도소. 이곳에서 그녀는 출옥을 얼마 남기지 않은 채니(Philip Chaney: 팀 로스 분)를 만나게 된다. 며칠 후, 레이첼은 수퍼마켓에서 채니를 다시 만나게 된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학위를 따기 위해 대학강의를 받으러 온 그를 만나게 된 것. 레이첼은 채니의 물건까지 계산해주고 두 사람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정기검진 날, 채니는 치료 도중 레이첼의 가운 속에 슬쩍 메모 쪽지를 넣어둔다. 5년 동안 아무도 면회를 와주지 않은 자신을 위해 면회를 와달라고 부탁한 것. 비록 이 사실을 안 친구가 말렸지만 레이첼은 마침내 그를 만나러 간다. 그녀의 직장 전화번호를 알게 된 채니는 교도소에서 레이첼에게 전화를 하며밖에서 만날 것을 일방적으로 약속한다. 거부했지만 막상 그를 찾아 나서게 된 레이첼은 카페에서 그를 만나 격렬한 사랑을 나눈 후 헤어진다. 그러나 이것을 몰래 엿보고 미행한 교도소의 동료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이용한 음모를 꾸민다. 채니에게 레이첼을 이용해 자신들의 물건을 교도소로 밀 반입해 오라는 것. 또한 만약 이를 어길 시 그녀를 강간해 버릴 것이라고 위협한다. 한편, 레이첼의 집. 출근하려던 그녀는 갑작스런 습격을 당한다. 괴한은 그녀에게 약속장소에서 그들의 물건을 받아 교도소 내부로 반입할 것을 명령하고 이를 어길 때 채니를 불구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협박한다. 협박을 못이긴 레이첼이 그들에게 받은 것은 총. 이를 알게 된 레이첼은 이 사실을 채니에게 알리고 총을 그들에게 넘기지 않는다. 긴장 속으로 빠져드는 교도소 내부. 그날 저녁, 레이첼은 총을 가진 채 채니와 만나던 거리로 나서고, 이를 알게 된 채니는 일부러 난동을 일으켜 교도소장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레이첼이 채니를 만나러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그녀의 총을 뺏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한 사나이. 그는 레이첼에게 총을 요구하며 협박한다. 이때 경찰이 출동하여 레이첼이 있는 술집을 덥치고 곧이어 총이 발사된다. 레이첼이 총을 강제로 뺏으려는 남자를 향해 총을 갈긴 것. 경찰차로 이송되는 중 레이첼은 채니의 행방을 묻고 그를 다시 만나러 갈 것을 다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