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계 기독교인인 아버지와 프랑스계 카톨릭 신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수잔(Suzanne McDonald: 제니퍼 데일 분)은 성인이 될 때까지 몬트리올의 동쪽끝에 있는 빈민촌에서 살았다. 어려서부터 그녀는 혈통이 다른 부모님 사이에서 겪어야하는 문제들을 민감하게 느낀다. 10년이 지나 수잔은 성적 매력이 넘치는 아름다운 17세의 소녀로 자라난다. 수잔은 여유있고 로맨틱한 대학생인 죠지(Georges Laflamme: 가브리엘 아캔드 분)의 보수주의와 거칠고 건장한 주먹 군인 니키(Nicky Callaghan: 윈스톤 레켓 분)의 야수성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하지만 니키는 그녀의 처녀성을 정복하고 임신을 시킨다. 충격을 받은 그녀는 낙태를 결심하지만 행동에 옮기지는 못한다. 그러던 중, 니키가 절도죄로 감옥에 들어가자 죠지는 수잔이 더 이상 니키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녀에게 청혼을 하고 자신의 아이로 키우겠다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