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에이 펜(Tsuei Fen)은 남편 진 웨이(Jin Wei)를 가슴에 묻었다. 남편의 빈자리는 침대에 눕는 매일 밤마다 스산하다. 그런데 상실감 외에 그를 참을 수 없게 만드는 또 다른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부터 찾아온 불면증이다. 오랜 세월 남편이 소변보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던 츠에이 펜은 남편의 소변 소리가 멎자 잠을 이룰 수 없다. 불면의 시간이 이어지던 중, 놀랍게도 남편의 유령이 나타나서는 그에게 물총 하나를 선물한다. 츠에이 펜은 그 물총으로 남편의 인형을 만들어 매일 밤 그의 소변 소리를 재현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가뭄은 수도 공급을 그치게 만들었고, 그의 불면증은 다시금 도진다.
(2019년 제2회 짧고 굵은 아시아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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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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