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외교관 부인 소냐는 아들 에드먼드의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 눈덮힌 산중의 온천으로 요양을 온다. 신비로운 매력의 남작은 바쁜 업무의 외교관인 아버지에게서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온 에드먼드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남작은 아들을 연결점으로 해서 그 어머니 소냐와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고, 에드먼드보다도 소냐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게 된다. 이렇게 두 남녀의 유호그이 게임은 시작되고, 소냐도 점점 남작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런데 에드먼드는 송년파티날 밤 고성에서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어머니와 남작을 목격한다. 가장 사랑하고 믿었던 두 사람에게서 실망한 에드먼드는 실망과 분노에 차서 혼자 비엔나로 돌아 온다. 그리고 어린 아이에서 어른으로의 성장기에 들어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