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 사라지지 않는 : 206: Unearthed
참여 영화사 : 필름소나 (제작사) , 찬란 (배급사)
상영형태 : 2D (디지털) , 2D (디지털 영문자막)
평점 : 10 /10
90세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765kV의 거대한 송전탑과 맞서 싸운 김말해 할머니 투쟁의 시작은 한국전쟁이었다.한국전쟁 발발 전후 국가에 의해 은폐된, 민간인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무차별하게 학살당한 사건.김말해 할머니와 또 다른 김말해'들'은 이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정확한 피해 규모도, 희생자 수도 알 수 없는 상황.한국전쟁 정전 7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들의 시간은 멈춰있다.그리고 국가 차원의 유해 발굴을 주도하던 진실화해위원회가 해체되자,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공동조사단을 꾸려 그들을 찾아 나선다. "직업도, 배경도 다른 우리의 공통된 목표는 오직 하나.인간을 구성하는 206개의 뼈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국가가 은폐한 진실을 찾아 나선 시민 발굴단의 기록
시사회로 보았습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억울한 죽음을 위해
애쓰시는 발굴단 분들과
영화를 통해 역사로 남기는 감독님
고맙습니다.
좀 더 관심이 모아져서 남겨진 유해들도 다 찾고
유족들에게도 위로가 더해지기를 바랍니다.
몇 달 전...
206! 한국 전쟁으로 피해를 입으신 한 할머니의 인생 자화상!
몇 달 전...
민주주의 국가를 수립한 나라에서 전쟁 중이여도 극악의 반공 이념 경도자들이 무차별적으로 유권자인 민간인들을 여러 곳곳에 단체로 끌고 가 핵심 증거도 없이 수사부터 사법부 1~3심 판결 등을 거치지 않고 빨갱이 몰아가 잔악하게 학살할 수 있는지 참으로 흉악하고 야만적입니다
집단 학살 후 은밀히 어느 한 곳에 표식도 없이 폐기물 처리하듯 무자비로 시신들을 매장한 게 참담하네요. 어린아이, 가족들의 뼈들도 있구요. 배상은커녕 공식적인 위로조차 기나긴 세월 동안 받지도 못하고..
만행을 저지른 가담자들을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공개 및 처벌하긴 어려우니 이 참변을 잘 기록, 정리해 초중고 학생
몇 달 전...
억울함이 없는
순결함으로
그냥 그져 살아만 갈수도 있는
그런나라에 살순 없나
몇 달 전...
흩어진 ‘206’개의 유골과 함께 유실된 기억들.
유해발굴은 잊힌 진실을 드러내는 일이다.
2023년 한국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아니,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몇 달 전...
시민참여 유해발굴 의미와 위로 의례의식까지 .. 숭고함과 먹먹함이 함께한다.
몇 달 전...
마을로 간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몇 달 전...
영화를 보며 206이라는 제목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
몇 달 전...
Uploading Fi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