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인 성격의 한선생은 보수적인 도시의 고등학교 음악선생으로 부임한다. 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모은 그녀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치우는 성격 탓에 몇몇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받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선생이 맡은 반의 학생 두 명이 가출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녀의 교육 방침은 학교측과 주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지만, 그녀는 여전히 가출한 학생들의 순수성을 믿는다. 한선생에 의해 조직된 배구팀이 승리하던 날, 그녀는 축하식장에서 조용히 빠져나와 그 곳을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 그러나 버스가 출발하려던 순간, 한선생을 보내지 않으려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조아요 조은데 조은건 조치요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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