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이들의 우정과 사랑을 재미있지만 진지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청춘물. 이 영화의 제목은 같은 혈액형을 가진 다섯 명의 젊은이들의 모임 이름이자 이들의 우정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장래 작가를 꿈꾸는 촘푸. 그녀의 일기는 대학 입학 첫날부터 시작된다. 선배들로부터 입학통과의례를 받아야하는 첫날, 프림과 아트, 푼, 푸엔, 촘푸의 첫 만남이 시작된다. 그들은 혈액형이 모두 O 형임을 알게되고, 자신들의 만남을 'O-그룹'이라 명명한다. 그러나, 평화로울 것만 같던 그들의 관계도 프림을 향한 아트와 푸엔의 사랑, 푼의 푸엔에 대한 짝사랑으로 갈갈이 찢겨진다. 20대의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앓았을 법한 일들을 상큼하게 그린 작품. (1999년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