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에 탄생한 캐릭터 '검비'를 90년대 장편 영화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장난감 가게 다이나 스토어에서는 매일매일 재미있는 사건들이 벌어진다. 그 주범은 찰흙인형 검비와 그의 친구들로, 여러 책속을 돌아다니며 온갖 모험 여행을 즐긴다. 어느날, 친구들과 차를 타고 놀러가던 검비는 길가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여럿 발견하게 된다. 사정을 들어보니, 이들은 가난한 농사꾼으로, 고리대금 업자의 돈을 빌려썼다가 농장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농부들을 돕자고 뜻을 모은 검비와 그의 밴드인 클레이보이스는 자선 콘서트를 열기로 결정한다. 다음날, 야외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클레이보이스는,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레코드업자와 비디오 녹화 계약까지 하게 된다. 그런데, 검비와 클레이 보이스가 기뻐하는 사이, 그들의 애완견인 로벨리에게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검비는 미처 모르고 있었지만, 로벨리는 클레이보이스의 연주를 듣다가 감격하면 값비싼 진주 눈물을 흘리곤 했다.이 사실을 알아챈 상자머리들이 로벨리를 납치한 것이다. 실험실에서 벌벌떠는 로벨리에게 상자머리들은 녹음해 온 클레이보이스의 연주를 틀어준다. 그러나, 로벨리는 실황 공연을 들을 때만 눈물을 흘릴 뿐, 녹음에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