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변두리의 황폐와 혼돈의 지역, 정글 그라운드. 그곳은 '라그너록커스'라는 갱집단의 자치공화국으로 경찰도 출입하기를 꺼리는 곳으로 정글 그라운드 내에는 나름대로 엄격한 규칙이 있었고 규칙을 어기는 자에게는 죽음만이 있을 뿐이었다. 제이크 코넬 경위는 거리의 뒷골목 출신으로 드물게 경찰간부까지 진출한 인물.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여인 사만다에게는 결혼반지 조차 전하지 못하는 숙맥 같은 면도 지니고 있다. 사만다의 첫 전시회가 열리는 날 밤, 제이크는 FBI 수사관 닐과 함께 최근 연이어 발생한 마약 강탈 사건의 배후로 갱단 록커스를 지목하고 정글 그라운드 내로 잠입, 수사를 벌인다. 그러나 신분이 드러나 갱단과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져 다른 동료들은 모두 희생되고 제이크 혼자만 록커스에게 사로잡히고 만다. 한편 록커스 갱단은 겉으로는 마약 추방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 갱단의 리더 오딘은 마약 추방을 구실로 경쟁자들을 잔인하게 처형하고 마약 공급 및 판매를 독점화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고 그와중에 제이크가 포로로 잡힌 것이다. 리더 오딘은 제이크에게 동틀때까지 정글 그라운드를 탈출한다면 살려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제이크가 외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도록 그의 여자 친구 사만다를 인질로 잡는다. 그때부터 정글 그라운드에서는 유례가 없는 사냥게임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