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기에 찬 노리코는 조건이 좋은 혼처를 거부하고 부모형제와 상의 없이 오빠의 친구이자 아이딸린 홀아비 켄이치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갑작스런 노리코의 태도에 가족들은 당황한다. 오즈의 대다수 영화들이 산업화와 서구화에 따른 가정의 해체에 관한 것이듯 이 작품도 딸의 결혼으로 대가족이 해체된다는 기본 골격을 따라 몇 개의 에피소드로 연결 된 홈 드라마이다. “스토리 자체보다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닌 ‘윤회’라든가 ‘무상’이라든가 하는 것을 묘사하고 싶었다”는 오즈의 언급처럼 이 작품에서 스토리나 플롯이 중요한 기능을 하지 않음은 명백하게 드러난다. 일상적인 삶에 대한 세심한 탐구, 이야기의 과감한 생략, 시공간의 독특한 사용, 계속해서 변하는 행동의 리듬을 통해 오즈 특유의 소시민적 관점이 투영된 작품이다.
(시네마테크)
영화가 끝나질 않기를...
몇 년 전...
바다와 산
몇 년 전...
마음을 움직이는 시간이 많았다.
몇 년 전...
오즈 야스지로 영화 중 가장 풍성한 삶을 담아낸 최고의 걸작
몇 년 전...
이 영화가 63년전 영화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 촌스런 구석을 찾을수가 없다 .
몇 년 전...
전설의 여배우 하라 세츠코
몇 년 전...
즐거운 나의 가정. 에휴
몇 년 전...
오즈 작품들의 자연스러운 갈등을 좋아하는데...
몇 년 전...
카마쿠라에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전후 복구된
일본의 현대적 모습과 시골의 한적함, 그리고 미군 영향의
에티켓이나 서구사회를 동경하는 젊은이들과 대불상,박물관등을
배경으로 전통적 기성세대간의 묘한 갈등을 감독 특유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그려냈다. 28살 노리코가 뜸끔없이 결혼하는
과정은 아쉽지만 '즐거운 나의 집' 노래와 어울리는 영화였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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