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 않은 비보에 엄마의 유골을 정리하러 고향에 내려온 여자. 윤택하지 않은 생활로 인해 모든 것이 지쳐 보인다.
그렇게 좋은 기억이 없는 유년시절로 인해 오고 싶지 않았던 고향. 거대한 댐 사업으로 인해 어렸을 적 살던 마을은 물속에 잠겨 희미하게 일렁인다.
댐의 수위 조절로 인해 곧 물속에 잠기게 될 엄마의 묘지를 수습해야 하는 여자.
산사람의 자리뿐만 아니라 죽은 자도 자리를 옮겨야 하는 현실에 여자는 엄마의 자리를 정리해야만 한다.
(2018년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글의 행간 처럼
풍경속에 스며든 수몰의 기억이 새롭게 느껴지는 영화
몇 년 전...
대구단편영화제에서 초청작으로 보게되었는데, 놀랐다. 연기가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버린 느낌. 경치와 소리가 주는 힘이 컸다. 땅소리와 물소리가 섞인 영화. 어부인지 농부인지 모르는 사람이 나오는 영화.
몇 년 전...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영화. 감성적이고 사색적이다.
몇 년 전...
경치좋고 연기좋고 심오한내용 하지만 인생이 담겨있다.
몇 년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살아가야한다.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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