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잉 무비-그 산, 그 사람, 그 개

그 산, 그 사람, 그 개

중국 | 장편 | 89분 | 드라마드라마 |

상영형태 : 필름 (필름) , 2D (디지털)

평점 : 10 /8

다리를 다치고 은퇴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이 첩첩 산중에 편지를 배달하는 우편배달부가 되지만, 첫날부터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설상가상 아버지의 충복으로 함께 산을 넘던 개마저 신참인 아들을 본체 만체하지만 성공적인 우체부가 되기 위해 열심이다. 중국 대륙의 수려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아버지와 아들, 아들과 어머니, 아내와 남편의 관계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물으며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영화. 제19회 ‘금계장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및 최우수 남자연기상 수상

평가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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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스토리와 영상미의 영화.

몇 년 전...

이런 숨은 명작이

몇 년 전...

끝나지 않길 바란 영화....

몇 년 전...

아버지는 산골에서 비포장 도로일 때부터 전기 검침과 요금 수금을 하셨다. 정년 때 한전으로부터 감사패와 기념품을 하나 받았는데 감사패는 쓸모없어서 버렸다. 30년 가까이 그 일 하시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정말 힘드셨다. 당연히 엄마와 내가 논농사 밭농사 지으며서 또 고생 많았다. 아침에 나가서 끼니도 제때 못 드시고 그 지역 다 마쳐야 집에 오셔야 했으니까. 우체부보다 돌아다녀야 할 영역도 넓었고 일일이 기록도 하고 요금도 받아야 했으니 일이 많을 수밖에. 사람들이 집에 항상 있는 것도 아니라 요금 못 받으면 아빠 월급으로 채울 때도 많았다. 당연히 월급은 입에 풀칠할 정도 밖에 안 됐다.

몇 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