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족한 유산으로 가끔 소설이나 쓰는 반 와이든은 친구의 지루한 파티에 참석한 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배를 탄다. 그러나 심한 폭풍으로 배는 전복되고, 사경을 헤메던 그는 그만 의식을 잃고 만다. 어슴프레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유령선 위에 태워져 있었으며 그의 앞엔 험악하게 생긴 울프 선장과 요리사 쿠키가 내려보고 있었다. 울프 선장의 공포와 무식한 쿠키의 온갖 구박에 시달리던 그는 바다 한가운데서 탈출할 수 없는 절망감에 휩싸여 괴로워 한다. 졸지에 처량한 신세로 돌변한 반 와이든은 살아남기 위해서는 오직 강해져야 한다는 울프 선장의 생존방식에 따라 쿠키를 힘으로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며칠 후 일등 항해사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밤 어둠이 바다를 뒤덮고 파도가 조용해지자 그는 돛단배를 타고 탈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