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의 공업도시인 페라라에서 남편과 아들과 평범하게 살아가던 줄리아나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다. 병원에서 퇴원한 뒤 알 수 없는 이유로 감정이 불안해진 줄리아나는 주위 사람들과의 소통에 문제를 느낀다. 그리고 남편의 직장 동료인 코라도를 만나 육체적 관계에 빠져드는데…
지루하지만 충분히 볼 가치는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특히, 미장센이라든지 뭐 그런 것들에서.
몇 년 전...
기계화된 서구문명의 통렬한풍자.
스크린 전반에 그려지는 유화의 향연.
감독의 첫 유색작품 .
역시, 안토니오니는 미장센의 정점에 서있다.
몇 년 전...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지불한 인내심 만큼 남는게 없다. 비어있는 그대로가 끝인 영화. 사진 한 장 보다 못한 영화.
몇 년 전...
도시는 불빛 찬란하고 어딘가로 향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맘은 늘 찬바람 든 것처럼 휑하기만 하다. 밖에 나가면 온갖 먹을 것들이 색으로 맛으로 침샘을 자극하지만 컵라면 하나로 허기를 달랜다. 핸드폰 손에 들긴 했지만 연락할 사람도 마땅찮아 그냥 다른 사람 sns나 둘러보고 있는다. 말 없이 있다보니 공허해진다. 뭔가가 짓누르는 것 같기도 하고 영혼이 빠져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 사막을 걷는 것 같고, 안갯속을 헤매는 것 같고, 물에 빠져 힘 한번 못 써보고 가라앉는 것만 같다. 나만 그러는 걸까.
몇 년 전...
배경 음악도 없고 대사도 드문 적막한 영화. 그러나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 절제미와 상징, 오 훌륭하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영화.
몇 년 전...
욕망으로 가득하지만 놀랄만큼 서정적이다...
몇 년 전...
병적 증후가 보여주는 사회상과 이상
몇 년 전...
어지럽다.. 영화의 색채가 굉장히 특이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굉장히 특이한 영화. 예술의 아우라가 풍기지만 졸린건 어쩔수 없다... 지루함의 극치지만 영화의 전반적인 느낌은 잊을수없는 색다른 경험이였다.
몇 년 전...
산업화 이면의 황폐한 현장에서
고독과 때론 상상의 허구를 펼치는 불안심리를 표현하였다.
몇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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