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깊은 욕망 : Deep Desire of Gods
참여 영화사 : 주식회사 마운틴픽쳐스 (배급사) , 주식회사 마운틴픽쳐스 (수입사)
상영형태 : 필름 (필름) , 2D (디지털)
평점 : 10 /7
외딴 섬에 사는 원시 부족의 생활양식이 도쿄 건설회사의 용역을 받은 엔지니어 일행의 방문을 기점으로 서서히 파괴되는 과정을 담은 이 영화는 문명화 이전의 인간의 동물적인 삶을 찬미하는 이마무라의 성향을 알게 해준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을 문명화된 가치에서 구하지 않고 서구 문명이 이식되기 이전의 단계에서 파악하려고 하는 이마무라는 영화 속 오키나와의 한 섬에 사는 부족들의 전근대적인 촌락관계와 원시적 성욕과 토속 신앙과 권력관계를 세밀하게 관찰한다. 그러나 외부 사람들의 힘에 따라 섬사람들의 생활양식은 바뀐다. 그들은 다이나마이트를 터뜨려 고기를 잡고, 자신들의 땅을 대기업에 팔고, 육지 사람들이 그들을 보듯 스스로도 자신들을 원시인으로 여기기 시작한다.(2016년 제1회 로뽀클래식 필름 페스티벌)
분명 쿠라게섬은 일본섬의 비유일 테고, 그러고 보면 이 영화는
신화를 통해서 그리고 섬주민들이 현재 살아가는
모습과 그 풍습을 통해서, 섬의 시원을 노정하여 일본민족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일본사회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어떻게 보면 덮고 싶을 것 같은, 자랑스럽지 못한 자신의 민족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과감히 이야기하는 감독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가 1968년에 나왔으니, 일본이 정말 대단했긴 대단했구나 싶다.
문학이면 문학, 영화면 영화, 음악 등등 이런 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여러 산업들도 이미 이 시기에 엄청 발전해 있었으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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