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여대생 기숙사. 이곳에 머물며 시설을 관리하는 관리인의 취미는 여학생들의 방을 몰래 훔쳐보는 것. 그는 여러 방을 엿보며 그녀들의 성격과 잠자리 성향을 파악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 리 없는 학생들은 방에서 제각각의 욕구를 해소하기에 여념이 없다. 같은 방을 사용하는 두 명의 여학생이 성관계를 나누는가 하면 매일같이 자위 기구를 사용하는 학생도 있고, 늘 남자친구를 방에 몰래 들여 잠자리를 갖는 학생도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숙사의 모든 우편함에 302호의 미즈사와를 겨냥한 선정적인 내용의 전단지가 빼곡하게 꽂히게 되는데, 이를 본 관리인은 미즈사와와 나쁘게 헤어진 전 남자친구의 소행이라고 판단해 전단지를 모두 회수한다. 그리고 그날 밤, 관리인은 잠든 미즈사와의 방에 수면제를 투여해 그녀의 옷을 모두 벗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