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하네...씨지비에도

빅 빡쳐

영화보고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원작소설 넘 잙읽어서 영화로 언제 나오나 기대도 했었고 영화나왔다고 달려가서 봤는데 너무 돈을 안들였다는게 티가나더라구요 이런영화 정말 헐리우드에서 찍었다면 어땠을까 마지막에 밀항선이아닌 원작처럼 산불로 했을텐데

영화가 원작을 뛰어넘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

흥미롭고 몰입되는 영화지만 집을 떠난 후반부 이야기가 수렴하지 않고 발산된 채로 끝나고 있다. 결말도 모호해서 외국에서도 말이 많다. 더 찍으려다가 시간관계상 중단된 영화라는 느낌마저 든다.

그냥저냥 주인공의 인생을 잔잔하게 바라보며 본 영화..

원작소설을 2시간 이내의 영화로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영화를 보면서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원작과 다르게 변주하고 싶다는 의도는 잘 알겠으나 취미로 사진찍던 변호사가 도망자가 되어 전시회 한번열고 유럽의 유명 갤러리와 계약한다는 헛웃음 나오는 설정은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소설에선 그 마을신문에 소소하게 연재도 하고, 전시회도 하니 괜찮겠지... 였고 우연히 맞이한 산불 보도 사진을 독점적으로 찍게 되면서 어쩔수없이 메이저 언론들이 그 사진을 제공받게 되고, 그러다보니 우연히 명성이 명성을 얻게 하여 과대포장된 현실로 밀려나간 주인공의 갈등이 그려지는데,

소설책을 휙휙 넘기는 기분 에휴~~한 숨만 나오는 영화 돈을 무진장 아끼면서 찍은 것 같다

범죄자의 신분이 되고서 자신의 자아를 발견한 주인공! 살인이 전화위복이 되었지만 그 전에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을 하였다면 어때을 지...

자아를 잃고 또 새로운 자아를 찾으려는 한 유약한 남자의 감정 연기는 좋으나 그 이상의 흥미로운 점은 없었음

꿈을 위해선 포기할 게 많다. 다니던 직장을 포기해야 되고, 가정을 이루는 것도 뒤로 미뤄야 한다. 무엇보다 내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예술의 길은 외롭고 고독한 것. 어느 한 곳에 얽매이거나 정착 할 수 없다. 나는 지금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나만의 인생을 잘 살고 있는 걸까.

원작 소설을 5~10페이지씩 넘겨보는 기분. 그마저도 뒤틀린 내용.

원작이랑 배경 등 다르고 , 갈수록 늘어지는 느낌.

로망뒤리스의 일픔연기에도 불구 이것도저것도 아닌 허무주의로 끝맺음 한 시나리오땜에 보고나서도 그리 개운치 못함

이해가 안 가는 면도 있지만 마치 내 일 같이 느껴지는 몰입도가 높습니다..

박평식은 텅빈 뇌를 감추느라 별 희안한 용어로 말장난 하는구나...ㅉㅉㅉ

원작도 재미있지만 영화도 나름 볼만 하다.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감성 스릴러라고나 할까.. 범죄액션스릴러로 접근하고픈 이에겐 비추..

간만에 몰입하고본영화인데 전문가라는 김성훈 박평식 유지나 이세명은 왜케 점수가 짜냐 원작의 결말이어떤지 궁금하다

그래... 역시 원작 따라한다고 산을 홀랑 태워버릴 순 없었겠지. 이해해. 근데... 아오.

왜 그랬어, 왜??착실히 원작을 잘 따르다 결론을 그렇게 엉망으로 끝장내버리다니...원작의 결말이 훨씬 더 와 닿고 먹먹한데...그리고 캐스팅은 정말...원작보다 로맹뒤리스의 고뇌가 더 느껴질 정도로 그만 좋고 그외의 캐스팅은 전혀 매력이나 공감을 못느끼겠다. 참 바르톨로메역의 배우는 원작에서 튀어 나온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