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을 앞둔 아담은 친구들과의 특별한 졸업 여행을 떠나기 위해 독단적으로 루마니아의 드라큘라 성으로 알려진 곳으로의 여행 계획을 세운다. 그가 앞서 꿈에서 본 어떤 여인이 그의 이름을 부르며 보여준 그 성을 찾아 모든 것을 준비한 그의 계획은 친구들의 불평으로 가득하지만 어떻게든 특별한 여행을 만들기 위한 그의 노력은 친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를 포함한 일곱 명의 친구들은 그를 따라나선다. 루마니아 출신인 도미닉은 성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아담이 꾼 꿈과 똑같은 꿈을 꾸고 꺼림칙해 하지만 불편함만 가득한 여행길 끝에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오랜 시간동안 성을 지켜온 한 창백한 얼굴을 한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종일 불안에 떨고 있던 도미닉의 여자친구 첼시와 불만 가득하던 친구들은 성에서의 만족스런 첫 식사에 마음을 돌리게 되고 아름다운 성의 여인 베로니카가 들려주는 드라큘라로 잘 알려진 성의 옛 주인 블라드 3세가 5백 년 전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사랑하는 여인의 영혼을 구한 이야기를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 여행이 시작한 후로 내내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리며 여자친구에게 실망을 준 션은 정체모르는 남자 아이에게 홀려 혼자 성 밖을 돌아다니다 베로니카로부터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