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약물의 유혹에 쉽게 빠진다. 유명한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조커 역할을 맡았던 유명 배우 히로 레이저도 우울증을 앓다가 사망했다. 마약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이더라도 이런 뉴스를 접할 때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본인이라고 마약과 술에 빠지고 싶었겠는가. 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감춰진 외로움과 고독함, 우울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약물에 쉽게 의존하게 되는 것 같다.

새해가 되었는데 기쁘지 않다. 나이 한 살 더 늘어난 걸 받아들일 수 없다. 정말 싫다. 저항도 하지 못하고 서른 후반이 되니 너무 우울하다. 누구나 다 겪는 건데 난 벌써부터 숨이 막힌다. 남들 한테는 별 것도 아닌 문제겠지만, 나는 그것 때문에 몇 번이고 사는 게 뭔지 생각한다. 의미 없이 또 하루가 지나간다.

"비밀은 자신을 망치는 길" 이란 대사처럼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소중한가를 "To Write Love on Her Arms" 라는 고민상담 사이트를 만들게 된 실화를 통해 잘 그려냈다. 중간 중간 나오는 OST와 뮤비같은 영상도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