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한창인 교토의 어느 마을. 습격한 도깨비들에 의해 마을 사람들은 무참히 살해당하고 노인의 외동딸 도키는 납치를 당한다. 오래 전부터 슈텐(주탄) 동자를 우두머리로 하는 도깨비들이 호의호식하는 귀족이나 승려들을 살해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귀족들은 요리미츠가 이끄는 ‘미치나가 사천왕’을 불러 도깨비 퇴치 일을 맡긴다. 요리미츠 일행은 도깨비 소굴에 잠입한 뒤 길을 잃은 것처럼 속여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는데 슈텐 동자와 여자 도깨비인 이바라키 동자는 술에 취해 자신들이 왜 도깨비가 되었는지 그들에게 사연을 들려준다. 요리미츠 일행은 도깨비들이 술에 취해 쓰러지자 그곳에 잡혀 비참한 삶을 사는 도키의 도움을 받아 도깨비들을 퇴치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