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여인 '아추체나'는 어머니를 죽인 귀족에게 복수하려 루나 백작의 아들을 납치한다. 귀족의 아들을 죽이려다 실수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아추체나는 납치한 아이에게 '만리코'란 이름을 붙여 자기 아들처럼 키운다. 귀족의 다른 아들은 '루나 백작'이 되고, 만리코는 그의 여자 '레오노라'를 사랑하게 된다. 루나 백작은 그를 체포하려 죽이려 하지만, 아추체나에게 모든 사실을 듣고 탄식한다.